2025년 5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 1월: 동결(=3.00%)
- 2월: 0.25%p 인하(=2.75%)
- 4월: 동결(=2.75%)
- 5월: 0.25%p 인하(=2.50%)
4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5월 29일 기준금리는 연 2.50%로 낮아졌습니다. 이로써 2025년 들어 두 차례(2월, 5월) 기준금리가 인하된 셈입니다. 5월 인하 결정 당시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하며,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 우려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한국은행은 2024년 10월과 11월 연속 인하 이후, 2025년 들어서는 2월과 5월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하며 신중하고 점진적인 완화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미국 관세 정책 변화, 경기 둔화와 성장률 하향 조정, 인플레이션 안정,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복합적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 투자 전략에도 중요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금리 인하는 시장 전반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자산 가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
금리 인하 시 고려할 투자 전략
1. 채권 투자 확대
-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금리가 인하되면 기존에 높은 이율로 발행된 채권의 가격이 상승해, 보유 중인 채권을 매도할 경우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특히,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는 시기에는 장기채권이나 우량 회사채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집니다. 신규 발행 채권보다 기존 고금리 채권이 더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2. 리츠(REITs) 및 부동산 관련 자산 주목
- 금리 인하로 대출 이자 비용이 줄어들면 리츠의 수익률이 개선됩니다. 이는 리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부동산 투자 역시 대출 부담 감소로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임대수익형 부동산이나 리츠 상품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주식시장 내 성장주·고배당주 관심
- 금리 인하로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이 줄어들고,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특히,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성장주나,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고배당주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다만, 금리 인하가 경기 침체 신호일 수 있으니, 업종별·기업별 선별 투자가 중요합니다.
4. 금 투자 등 대체자산 분산
- 금리 인하는 시중 유동성을 늘려 금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와 안전자산 역할을 동시에 하므로 포트폴리오 일부를 금에 배분하는 전략도 유효합니다.
5. 분산 투자와 위험 관리 강화
-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단일 자산에 집중하기보다는 채권, 주식, 리츠, 금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현금 비중을 일부 유지하거나, 경기 방어주 등 안정적인 자산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 투자 전략 변화 예시
- 기존 예적금 비중을 줄이고, 일부 자금을 채권형 펀드나 리츠 ETF 등으로 이동
- 주식 포트폴리오 내에서 성장주와 고배당주 비중 확대
- 금 ETF나 금 통장 등 대체자산 투자 비중 소폭 증가
- 전체 자산의 10~20%는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
◇ 금리 인하 시기에는 채권과 리츠, 성장주 및 고배당주, 금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분산 투자가 중요합니다. 단기적 수익률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경기 상황과 시장 변동성, 자산별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자산 배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