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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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에서는 백종원과  더본코리아, 그리고 그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시끌시끌합니다. 백종원은 1966년 출생이며 충청남도 예산 출신입니다.  그는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요리사이자 성공적인 사업가로, 다양한 외식 브랜드와 식품 관련 기업을 운영하며 한국 식품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가 이끄는 다양한 기업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백종원의 사업가 여정

초기 사업 시작

백종원의 사업가 여정은 1993년 서울 신사동에 '놀부보쌈'이라는 작은 식당을 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요리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식의 대중화와 체계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레시피와 조리법으로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며 초기에 성공적인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후 그는 단순한 식당 운영을 넘어,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장하는 비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더본코리아의 설립

백종원의 사업 확장은 2002년 '더본코리아'라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설립으로 본격화되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이 자신의 요리 철학과 경영 방식을 체계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론칭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한식의 대중화'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음식 제공'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성장했습니다.

더본코리아의 주요 브랜드들

1. 새마을식당

새마을식당은 더본코리아의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2005년에 첫 매장을 열었습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고기구이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숯불구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한식 메뉴를 제공합니다. 특히 고급스러운 한우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의 돼지고기 삼겹살을 주 메뉴로 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간판에 있는 '불백 한상'이라는 문구처럼 불고기 덮밥과 함께 제공되는 한 상차림이 특징입니다.

2. 홍콩반점

홍콩반점은 2007년에 론칭된 중식 브랜드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중국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합니다. 특히 짜장면, 짬뽕 등 대중적인 중식 메뉴를 품질 좋게 제공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유지했습니다. 기존 중식당과 차별화된 점은 '원팬 요리법'이라고 불리는 간소화된 조리 과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일관된 맛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3. 백스비어

2009년에 론칭된 백스비어는 한국식 호프(맥주집)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입니다. 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 메뉴를 제공하며, 특히 '백종원의 레시피'라는 브랜드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맥주 전문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4. 본가

본가는 2008년에 시작된 한식 전문 브랜드로, 백종원의 가정식 레시피를 기반으로 한 메뉴를 제공합니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전통 찌개류와 함께 다양한 반찬을 제공하는 한식당입니다. '어머니의 손맛'을 모토로 가정에서 먹는 것 같은 정성이 담긴 한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5. 원조쌈밥집

원조쌈밥집은 전통적인 한국식 쌈밥을 현대적인 식당 형태로 재해석한 브랜드입니다.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쌈 재료, 그리고 여러 종류의 쌈장을 제공하여 건강한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았습니다.

6. 빽다방

2009년에 시작된 빽다방(Paik's Coffee)은 백종원이 커피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로, '착한 가격'을 모토로 한 커피 프랜차이즈입니다. 당시 스타벅스와 같은 고가 커피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던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간단한 메뉴 구성과 빠른 서비스, 그리고 접근성 높은 가격대로 빠르게 시장에서 자리 잡았습니다.

7. 백철판

백철판은 철판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로, 2013년에 론칭되었습니다. 다양한 철판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특히 일본식 오코노미야키와 한국식 철판 요리를 융합한 메뉴가 특징입니다. 화려한 불쇼와 함께 제공되는 요리로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식품 및 미디어 사업으로의 확장

식품 제조업

백종원은 외식업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식품 제조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더본코리아 식품사업부'를 통해 다양한 간편식과 소스, 조미료 등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소스 제품들은 가정에서 쉽게 백종원의 맛을 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미디어 활동

백종원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요리 전문가이자 사업가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의 3대천왕' , '흑백요리사' 출연 등 다양한 요리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소통했습니다. 이러한 미디어 활동은 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이를 통해 그의 기업들의 인지도와 신뢰도 역시 상승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2019년에는 '백종원의 요리비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디지털 미디어로도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간단하고 따라 하기 쉬운 요리법을 소개하는 이 채널은 빠르게 구독자를 늘려갔고, 현재는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채널이 되었습니다. 이 유튜브 채널은 단순한 콘텐츠 제공을 넘어 백종원의 브랜드 가치를 확장하고 그의 기업들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주식 상장 

백종원의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6일 코스피에  상장되었습니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당일 장 중 64,500원까지 올랐다 가 현재는 2만 원대까지 급락하였습니다. 514일 종가 기준 더본코리아 주가는 27,850원으로 공모가 34,000원 대비 18.09% (6,150) 떨어졌습니다. 상장 6개월 만에 주가가 반토막이 난 것입니다.

한 주식 투자자는 “국산 농수산물 살리랬더니 중국산 살리는데 앞장서고, 통조림 햄은 함량 대비 비싸게 팔고, 소스를 농약통에 담아 살포했다. 더본코리아 주식 손절하고 떠난다. “ "주가가 매수할 때보다 40% 하락해 오늘 500만 원 손해를 보고 팔았다. 원금 회복은 이미 포기한 지 오래고 얼른 탈출하게 주가가 3만 원대만 회복했으면 좋겠다"며 주가하락에 대한 절망감을 토로했습니다.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

논란은 올해 1월 빽햄 선물 세트를 둘러싸고 시작되었습니다.  빽햄이 정가 대비 과도하게 비싸고 품질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소비자 지적이 확산되었고,  백종원 및 더본코리아를 비롯 가맹점까지 포함하여 농지법 위반, 실내 고압가스 요리, 원산지 표기 오류, 위생 문제, 장비 관리 부실, 블랙리스트 갑질 의혹, 빽다방 디저트 곰팡이 논란 등이 다양하게 불거지고 있습니다.

백종원과 더본코리아의 대처 방안

백종원은 회사와 백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며 개인 재산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브랜드별 간담회를 열고 점주들과 만났습니다. 가맹사업은 더본코리아의 주요 사업입니다. 2024년 기준 가맹사업 비중은 전체 매출의 85.5%에 달하며 또 다른 축인 유통사업 비중은 전체 매출의 12.6%에 그칩니다. 백종원은 가맹사업으로 성공한 기업가로서 유례없는 위기 속에 회사의 핵심인 가맹사업부터 돌보겠다는 것일 겁니다.

 

마치며

백종원은 단순한 요리사에서 시작하여 한국 외식 산업의 혁신가이자 영향력 있는 기업가로 성장했습니다. 그의 '더본코리아'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브랜드들은 한국의 식문화를 변화시키고, 외식 산업의 표준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더본코리아  주식 상장 시  백종원이라는 개인 브랜드 가치에 지나치게 의존한 고평가 상장이 이루어졌으며, 그 후에는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그 논란은 계속되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일어나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만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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